Oct 4, 2019

감시 보고 No.15

감시 보고 No.15 2019년 9월 20일

§불분명한 미국의 교섭 태도: 단계적 접근법을 지지하는 여론 형성이 급선무다

 판문점에서 열린 6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이 정체되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 최선희 외무성 1부상은 9 하순경에 미국과의 협의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1]. 부상은 나는 미국측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 기대를 표함과 동시에,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수도 있다 밝혀 정부에 경고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북한의 요망에 응하는 것을 타협이라든가 저자세라고 받아들일지도 모르지만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역시 북한이 주장하는 새로운 계산법으로 미국 정부가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 언론에서는 거의 주목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새로운 계산법 있는 현실적 타개책이 제안된 상태다.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국 정부가 그러한 제안을 실제로 채택할지 할지가 관건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나면 곧장 만나서 교섭을 시작하고 싶다”, “군사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실험을 멈추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2]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군사훈련 종료 후에도 여전히 미사일 실험을 했고 다음달 23일과 31일에는 이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각기 미국측의 교섭 자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지명하며 강하게 비난했다[3].

앞에서 언급한 최선희 부상의 경고 언뜻 보기에 북한의 언동이 강경하게 비춰질 있다. 그렇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일관된 대미 방침을 따르는 거라고 이해할 있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서 항상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멈출 것을 요구해 왔다. 1994 북미 제네바 합의나 2005 6자회담 지금까지 북한이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합의한 모든 내용은 자국의 안전보장을 조건으로 것이었으며, 2008년에 6자회담의 프레임이 무너진 후에도 북한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핵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4]. 그리고 작년 6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은 트럼프에게 '북한의 안전보장 약속 받은 데다가 미국과 새로운 북미관계 구축 한반도의 영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안전한 비핵화’, ‘미군 병사 유골 회수 반환 힘쓰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싱가포르 합의 , 북한은 미국에 대한 신뢰 정도에 따라 미사일 시설의 일부 해체 미군 병사 유골 회수 반환 등을 시행하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만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미국 정부에 대해 싱가포르 합의의 이행을 촉구해 왔다. 북한 입장에서 전쟁 상태인 미국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서 개발한 핵무기는 그것을 버려도 미국이 침략하지 않는다는 안전보장이 담보되지 않는 포기할 없다.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방침은 분명하지 않다. 2월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는 회담 전에 스티븐 비건 북한담당특별대표가 싱가포르 합의의 모든 약속 동시 병행적으로 추구할 용의가 있다 북한측 교섭 담당자에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5] 실제로는 제재 해제 조건으로서 북한에 모든 핵시설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회담은 결렬됐다. 그러나 이면에는 볼튼 (당시) 대통령 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측이 수용하지 않을 것을 알고도 트럼프에게 모든 핵시설을 폐기하도록 요구하라는 진언을 하는 북한과의 합의에 긍정적이었던 트럼프를 정부내 강경파가 저지했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한다[6]. 또한, 6월에 있었던 판문점 회담에서도 비건은 회담 직후에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약속을 동시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 북한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준비가 되어 있다.” 말하고[7], 회담 기자와의 비공식 회담에서는 동결안(북한은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히 동결하고 미국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고 상호 인적 교류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국무부 대변인도 동결안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비핵화 프로세스의 개시 시점에 우리가 보고 싶은 라고 말했다[8]. 그러나 폼페이오는 8 21일에 열린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위원장과 북한 지도부에 비핵화가 바른 길이라는 것을 납득시키겠다.” 말하고 있다[9]. 폼페이오는 이번 6일에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도 미국측의 합의 이행 의무는 뒤로 , 북한측이 약속대로 비핵화를 추진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안전을 제공한다고 함으로써[10] 싱가포르 합의가 상호 대등한 것이라는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이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폼페이오를 비난한 일은 당연하다.

또한, 미국은 규모를 축소하긴 했지만 8월에 대북 군사력 유지 강화를 의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스텔스 전투기 F35A 최신 무기를 여전히 한국에 도입했다[11]. 북한이 7월부터 반복적으로 실시해온 미사일 실험은 합의에 반하는 행동을 취한 한미 양국에 대한 반발 의사 표시라는 측면도 있지만, 보다 실질적으로는 군사력 향상을 꾀한 한미에 대항해 자국의 안전보장을 확실히 하기 위한 현단계의 군사력 강화를 의도한 것일 터이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대로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하고 북한의 안전보장 확실히 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첫걸음으로서 생각해 있는 것은 다름아닌 비건이 시사했던 동결안이다. 언론 등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팽개치는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지만, 미국측이 동결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진전이라고 있을 것이다.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인 로버트 아인혼은 동결안을 지지하면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수용할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일본 언론도 자주 인용하는 싱크탱크인 38노스에 기고한 있다[12].

아인혼은 동결안에 따른 잠정적인 합의를 넘어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위해 걸음을 내딛도록 압력 가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제재완화를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구체적인 중간조치로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양국 수도 연락사무소 설치, 한미합동군사훈련 규모 제한, 새로운 유엔제재 독자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 인도적 지원, 남북간경제사업(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사업 ) 대한 제재 면제, 몇몇 유엔제재 특히 북한의 외화 획득과는 무관한 사업을 방해하는 북한에 의한 석유제품 수입에 대한 제재 등을 예로 들고 있다. 다수는 감시보고가 단계적 조치로서 제안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13]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위해 불가결 조건인 안전보장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보여 필요가 있다. 북한측의 입장에서 이게 바로 미국의 새로운 계산법 것이다.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으로 교섭에 임하기 위해서는 관련국의 여론과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미국이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려 , 그것이 한반도의 안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을 여론이 이해할 있을지 여부다. 하노이 회담 당시 트럼프가 언론의 공격이 두려워 준비했던 합의문서에 서명하는 미뤘던 일이 떠오른다. 트럼프는 회담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서명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여러분은 아마 무슨 이런 거래가 있나. 트럼프가 형편없는 거래를 했다.’라고 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해, 준비돼 있던 합의문서에 서명하는 일은 ‘100%’ 가능했지만 하지 않았다는 분명히 밝혔다[14]. 국내외에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언동을 일삼는 트럼프인 만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이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트럼프를 비난하는 구도를 탈피하는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파를 넘어 지식인과 언론 모두 한반도 비핵화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매우 중요하다.

강경파인 볼튼은 정권을 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으로 향후 교섭에 임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가령 트럼프 정권이 새로운 계산법으로 교섭에 임할 의지가 있다 해도 여론의 동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계산법 바꾸지 않는다면 새로운 계산법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여론의 압력이 필요할 것이다.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연구자, 언론인, 시민사회, 동아시아의 평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문제에 어떤 자세로 행동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마에카와 하지메)

1 <조선중앙통신>, 2019 9 9
2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2019 8 10
3 8 23, 이용호는 제재로 북한을 비핵화 하겠다고 언론에 말한 폼페이오(본문 참고) 북미 교섭의 방해자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대결적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으로 맞서려고 한다면 우리는 미국의 가장 위협’”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 2019 8 23). 8 31, 최선희는 폼페이오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불량 행동이라는 표현을 것에 반발해서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조선중앙통신, 2019 8 31).
4 2012 2 29 ‘2.29 북미합의 대표적인 예다. 북미 양국은 서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실험과 핵실험 중지, 영변 우라늄농축시설 정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락을 약속했다. 자세한 내용은 피스데포 <핵무기 핵실험 모니터> 397 참고).
5 국무부, ‘스탠퍼드 대학에서 발표한 북한 관련 강연’, 2019 1 31
6 <뉴욕 타임즈>, 2019 3 2 전자판
7 ‘비건 "동시적·병행적 진전 위해 北과 논의할 준비돼 있다’ (연합뉴스, 2019 6 28)
8 비건 비공식 인터뷰는 2019 7 3일자 <AXIOS> ‘Scoop: Trump’s negotiator signals flexibility in North Korea talks’ 참조.
동결안을 인정한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국무부 국무부 프레스 브리핑에서 확인, 2019 7 9.
9 ‘마이크 폼페이오 ‘Mike Pompeo says no to Senate run in exclusive, wide-ranging interview’ (워싱턴 이그재미너, 2019 8 21)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opinion/mike-pompeo-says-no-to-senate-run-in-exclusive-wide-ranging-interview
10  Secretary Michael R. Pompeo with Pete Mundo of KCMO’ (미국무부, 2019 9 6)
11 감시보고 No.13 No.15 참조.
12 Robert Einhorn, ‘US-DPRK Negotiations: Time to Pivot to an Interim Agreement’ (38 노스, 2019 8 2)
13 감시보고 No.7 No.12 교섭 초기 단계에서 타결해야 된다고 생각되는 6가지 중간적 조치( 종전선언 또는 평화선언 평양에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 불안요인이 있는 향후 한미연합훈련의 규모 성격에 대한 잠정적 합의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한 북한의 5가지 요구보다 낮은 차원의 완화 조치 남북경협에 필요한 범위에 한정하여 제재 완화 평화적 이용을 조건으로 북한의 우주 원자력 개발에 관한 제한 완화 핵미사일 시설 공개 확대) 제안한 있다.
14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기자회견 발언’ (백안관 홈페이지, 2019 2 28) https://www.whitehouse.gov/briefings-statements/remarks-president-trump-press-conference-hanoi-vietnam/

Sep 19, 2019

감시 보고 No.14

감시 보고 No.14 2019년 8월 28일

§영국, 독일, 프랑스의 요구로 개최된 유엔안보리에서는 대북제재가 아니라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의 이행 촉진에 대해 협의 했어야 한다 

 6 30,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7 중순에 실무자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측이 새로운 계산법 기반한 제안을 하지 않아서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최근 2개월 한미합동군사훈련 실시를 둘러싸고 북미 남북 대립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 한미합동훈련은 북한을 적대시하는 행위이며 북미 싱가포르 합의와 남북의 판문점 선언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훈련 중지를 계속해서 강력히 요구했다. 한미는 훈련의 이름을동맹 19-2’라고 부르기를 멈추고, 전반은 위기 관리 참모 훈련’(8 5~8), 후반은 한미합동지휘소 훈련’(8 11~20)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긴 했으나[1] 예정대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전후로 7 25일부터 현재까지 단거리탄도미사일 일곱 차례(7 25, 31, 8 2, 6, 10, 16, 24) 시험 발사를 이어 왔다.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영국, 독일, 프랑스는 유엔안보리 개최를 요구하고 8 1일에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3개국은 회의를 마친 기자회견을 열고[2],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짧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3] 성명은 과거에 북한이 며칠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일은 유엔안보리결의에 위반하는 것으로서 이에 대해 거듭 비난한다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국제사회의 제재는 이대로 유지되고 완전히 집행되어야만 한다 말해 제재 집행의 유지를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통해 즉각적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의 움직임을 거세게 비난하는 외무성보도관의 담화를 발표했다.[4] 이에 따르면, 3개국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전쟁 연습과 첨단공격무기 증강 대해서는 외면한 발사체의 사거리를 문제 삼은 것도 아니고 탄도 기술을 이용한 발사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3개국의 무분별한 언동은 한반도의 긴장된 정세를 억제하는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가 거라며 경고했다. 여기서 첨단공격무기 증강이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스텔스 전투기 F35A 최근 한국 공군기지에 도착한 일을 가리킨다. 또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도 도착할 예정이다.

유엔안보리는8 1일에 회의를 소집하고 공동성명 등을 발표했는데, 회의에서 논의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지도 모른다. 안보리에서 발언에 영향력이 있는 미국이 북미 싱가포르 합의 내용을 중시한 이유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안보리결의 위반으로 문제 삼을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유엔은 미사일 발사를 문제 삼을 몰라도 싱가포르 합의 내용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 주장했는데[5], 가령 탄도 미사일이었다고 해도 단거리라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셈이다.

이번 안보리회의에서 표면화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영국, 독일, 프랑스의 정세 인식이 구식이고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이들 유럽 3개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해 미국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으면서 장래에 국제적인 조정자 역할을 감당할 나라들이다. 사실만으로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있다.

8 1일에 발표된 공동성명을 읽어보면 적어도 영국, 독일, 프랑스 3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의 구체적 진전이 북미 협의에 달려있다는 인식은 갖고 있다. 하지만 3국은 공동성명에서 7 중순에 예정돼 있던 실무자 협의가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는지, 앞으로 북미 협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정세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3개국은 북한에 대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의 진지한 노력이 한반도의 안전과 언정을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는 북한을 내려다 보는 자세로 요구 사항만을 늘어놓으며 초보적인 주장을 반복했다. 이는 단계에서 안보리가 역할이 아니다.

감시보고 10호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유엔안보리는 2006 10 14일에 안보리결의 1718호를 발표한 이래 2017년까지 10회에 걸쳐 북한에 대해 핵실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 금지하고 핵무기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할 것을 요구하는 안보리결의를 채택해 왔다. 그러나 안보리는 경제제재결의에 의한 11년이 넘는 기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한 것은 2018년을 시작으로 실현된 북미정상회담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이라는 성과였다. 공동성명의 합의 이행에 따라, 안보리 결의가 제재를 통해 달성하려고 했던 목표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전진을 꾀할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위의 3개국을 포함한 안보리 관련국들은 지금이야 말로 북미 싱가포르 합의의 순조로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안보리가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상황에 걸맞지 않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등을 운운하는 안보리 결의를 근거로 대북제재를 목적으로 삼는 논의는 비핵화를 위한 정세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애초에 일련의 대북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다 내용으로 미사일에 대해 전례 없는 제한을 가함으로써 오히려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안보리는 상황을 냉정하게 주시해야 것이다. (유아사 이치로, 우메바야시 히로미치)

추신: 보고가 발표된 직후인 8 27, 영국,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동일한 취지의 두번째 유엔안보리가 개최되었다. 여기서 3개국은 8 1일과 거의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6] 발표했다. 이로써 보고의 취지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1 “韓美 오늘부터 '연합지휘소훈련'… 추가무력시위여부 주목” (연합뉴스, 2019 8 11)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0040200504
3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협의 영국-독일-프랑스의 공동성명”(영문) https://new-york-un.diplo.de/un-en/news-corner/190801-unsc-north-korea/2236818
4북한외무성보도관, 유엔안보리 비공개회의를 규탄” (조선중앙통신, 2019 8 2) http://www.kcna.co.jp/index-e.htm 에서 날짜로 검색 가능.
5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2019 8 2)

감시 보고 No. 32

감시 보고 No. 32 2021년 6월 12일 NPO 법인 피스데포 <비핵화 합의 이행 감시 프로젝트> 발행  Tel.: +81 045(563)5101, Fax: +81 045(563)9907, Email: office@peacedep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