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6, 2019

감시 보고 No.11

감시 보고 No.11 2019년 6월 19일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북한이 견해를 표명하고 유엔 문서를 가입국들에 배포했다

2019 6 12일은 사상 최초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는 날이다. DPRK(이하, 북한) 1주년을 기념하여 64일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한 뒤, 66일에 이를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고 유엔 총회와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 공식 문서를 모든 유엔 가입국들에게 배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엔 문서 번호: A/73/894S/2019/466 [1]   

언론 매체가 전문을 게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본 <감시보고>에서는 평론은 생략하고 전문을 그대로 게재하고자 한다.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
유엔사무총장 앞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 상임대표가 유엔에 보내는
201966일자 서한

북미정상회담에 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201964일에 외무성
대변인이 발표한 담화를 삼가 동봉합니다. (부속 문서 참조)

73회 유엔총회, 의제 항목 66번 문서이자 안보리 이사회 문서로서 본 서한과
부속 문서를 회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 명) 김 성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상임대표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 첨부된 부속 문서>

사무총장 앞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상임대표가 201966일자로
보낸 서한의 부속 문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에 의한 2019 6 4일자 담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화해와 협력의 력사적흐름을 추동하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적인 계기였다.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채택된 6. 12조미공동성명은 가장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있는 나라들이라 할지라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첫 자리에 놓고 이를
위한 정책적 용단을 내린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한 활로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입증한 것으로서 세계 모든 나라와 인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지난 1년간 6.12
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전략적 단을 요구하는 실천적 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한 것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지난 1년간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우리의 일방적인 핵포기 만을 고집하면서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온 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 속에 월남의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
조미수뇌회담에서 미국은 선 핵포기주장을 고집하여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는
최대의 실책을 범하였으며 이것은 조미 대화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다.

미국이 조미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진지한 자세와 성실한 태도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였더라면 조선반도비핵화문제도 퍼그나 전진하였을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서는 역사적인 시정연설에서
북미 사이에 뿌리깊은 적대감이 존재하고있는 조건에서 6. 12조미공동성명을
이행해 나가자면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인 요구조건들을 내려놓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며 그러자면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6.12조미공동성명은 세계와 인류 앞에 조미 두 나라가 다진 공약이며 쌍방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과제이다.

북미 사이의 첫 수뇌회담에서 두 나라 수뇌 분들이 직접 서명하신 6.12
조미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그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대화 일방인 미국이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고 한사코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6. 12조미공동성명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

이제는 미국이 우리의 공명정대한 입장에 어떻게 화답해 나오는가에 따라 6.12
조미공동성명이 살아남는가 아니면 빈 종잇장으로 남아있는가 하는 문제가
결정될 것이다.

역사적인 6. 12조미공동성명발표 첫돌을 맞으며 미국은 마땅히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아야 하며 더 늦기 전에 어느 것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인가를 숙고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 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원문: 영어)
번역: 피스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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